이것저것. 일상

밸리 떡밥을 이것저것 냠냠냠냠.

*단유와 다이어트.

위기의 주부들 중에 르네가, 직장 동료인 여자가 도넛을 마구 집어 먹으면서도 살 걱정을 안 하길래 도대체 비결이 뭘까 했는데, 5살은 돼 보이는 아들에게 젖을 먹이는 걸 보고 충격받는 장면이 있었다.
....
5살이라...
그리고 얼마전에 맘스x릭에서 본 젖떼기에 관한 글에는...
"젖은 아이가 더이상 젖 먹기를 원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떼는 게 제일 좋습니다" 라고...
...자연스럽게...?
전에 본 글 중에 그런 얘기도 있었다.
"젖 먹이는 진정한 즐거움은 돌부터"
...그 즐거움이란 게 엄마의 즐거움이 아니고 애의 즐거움이었다니...
아니, 물론 젖을 까면(...) 만면에 미소를 띄고-그 어떤걸 먹여도 오만상을 찡그리는 아이가-말 그대로 다이빙해서 젖을 덥썩 무는 걸 보면 웃기고 사랑스럽기도 한데,
이 좋아하는 걸 어떻게 떼나 고민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게다가 참고로 재우 할머니는 초2까지 젖을 먹었다고 한다.
젖에 쓴 약을 발라두면 걸레로 닦아 가면서.


그나저나 슬슬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해야 하는데.
밤에 일하면서 초콜렛을 한웅큼 집어먹다 보니ㄷㄷㄷ 일단 가서 이닦고 왔다.
수유 중에는 갑상선의 호르몬 조절 기능에 절전 스위치가 켜진다나 뭐라나. 몸이 칼로리를 적게 소비하는 방향으로.... (위기의 주부들의 에피소드는 약간 구라다)
그리고 운동 후의 젖은 맛이 쓰다고 하니 아무래도 젖을 떼야 운동을 하든지 할텐데 이것 참.
언제가 될지...
돌까지만 먹일까 하다가 지금은 일단 18개월까지...로 연장 시켜 놨는데, 당장 뭐 일하러 나갈 것도 아니고. (써주는 데도 없어)
게을러서 밤중 수유도 못 끊는다. 에라이 나도 몰라.

어쨌거나 몸매는 자기 만족 아닌가염. 아무래도 청바지 위로 튀어나온 뱃살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건 부끄럽잖아요. 물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용자라면 아무래도 상관 없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다이어트할 필요 없고, 본인이 부끄럽다면 하는 거지 남이 왜 이러쿵 저러쿵.
다만 먹고 토하는 것만은 반대. 그건 음식물이 아깝고 몸에도 좋지 않으니까. 습관되면 어쩔려고... 거식증 얼마나 무서운지 아나요 거식증 전문병원은 한달에 병원비만 기백임...

난 재우 낳고 아직도 6개월인 뱃살과 실종된 턱선 등등이 아쉬우니까 조금 다이어트 하기로. ㅎㅎ
그래봤자 이 배가 완전 들어가는건 무리라능. 한 임신 4개월 정도로만 줄이고 싶다능.

갑자기 말투가 왜 이렇게 됐냐능...ㄷㄷ

*이오공감에서 포경수술에 관한 얘기를 보고.

어른들이 재우 꼬추(...)를 보면 이구동성으로 얘는 포경수술 안 시켜줘도 되겠다고 하는데, 그거야 내가 봐서는 잘 모르겠고,
어쨌거나 지가 성인이 되서도 안 까지면 수술하든가 말든가...내가 시킬 생각은 없는데,
이글루에서 포경에 관한 감상들(주로 지옥을 보았다 같은)을 보니 안 시키는게 맞는 것 같다...
요즘은 또 별로 안 하는 추세니까, 재우 세대에는 포경수술 안한 애들도 많겠지.
하지만 닙/턱을 보고 얻은 교훈은, 애가 좀 크면 포경수술에 대한 얘기는 반드시 나눠야 한다는 거다. 아직 먼 얘기지만. 요녀석은 이제 자기한테 뭐가 달려 있는 걸 인식하는 단계...ㅎㅎ

그건 그렇고 포경수술 안한 남자와의 섹스가 궁금하다(흑흑)

미하시네 집안은 유대교인가...(그래서 돈이 많나) 왜 미하시한테 포경수술을 시켰을까...
아깝게..... 미하시가 불쌍해져 버렸다;;;; 히구치 센세 나제데스으...

*철벽녀와 연애(?)

나도 연애에 대해 드라마틱한 환상이 엄청 많은 사람이다. 운명적인 만남이나 이별, 피와 눈물과 콧물의 삼각관계 등...다만 난 그걸 전부2차원 모에로 풀고 3차원 현실에는 적용시키지 않았다는 거....이게 일반적이겠지? 현실은 쉽게 쉽게 가야지, 현실이 드라마틱하면 너무 피곤해서...
그래서 난 지금도 2차원은 숙명 크라이시스한 게 좋다. 겉으로는 쏘 쿨하지만 속으로는 이글이글 활활 타는 그런거?

쏘 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남편하고는 지금 딱 좋게 쿨한 관계인 것 같다.

결혼을 해보면 진짜 후회할 일도 많이 생기는데 일단 재우 낳고 나서는 후회해봤자 어차피 이 결혼을 안했으면 요 애기도 없겠지 하고 맘 정리가 된 것 같아. 게다가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청소기 돌리고 같이 애 봐주는, 이 정도면 환상적인 남편이다. 주말 점심은 피자. 더 이상 아무 것도 안 바람. 하지만 남편의 불만은 은근슬쩍 쌓여가고 있겠지... 적당히 맞춰야지, 어디까지나 서로 노력해야 쿨한 관계도 유지할 수 있는 거니까.

하지만 아들내미가 너무 찐득대 주신다.ㅜㅜ 젭알.... 참을 인자를 그리면서 언젠가 이 날이 그리워질꺼야 하고 되뇌이는 나날들....이것도 금방 지나가리라...

별로 3차원에서 연애 같은 건 필요 없어. 애초에 현실하고 할리퀸은 억만광년인걸. 모에로 족합니다.

그런데 연애하기 전에, 이 사람하고 만약 결혼하면 어떨지는 보통 상상해 보지 않나요? 이러면 철벽녀임?;
음... 안 하는 사람도 세상에는 꽤 있는 것 같긴 해...



-다음주까지는 빡세게 일해야 할듯. 그나 저나 싸다고 마구 지른 샤랄라한 원피스들이 다 옷장 속에...
이거 올해 과연 입을수 있을까. 옷이 입어지기만 하면 되는 게 아냐, 어울려야지....흑흑흑...


-돌잔치 후기 써야 하는데...; (10만원짜리 식당 상품권!!!) 마감부터 하자. ㅜㅜ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asajowy.egloos.com/tb/4910396 [도움말]

덧글

  • pimpanella 2009/04/12 00:00 # 답글

    지금 막 젖을 끊어야하나..하고 고민하며 젖물리고 애 재우고오니 이런 포스트가 ㅠㅠ
    18개월까지 먹이신다고용~ 저도 오래먹이곤 싶지만 자꾸 애가 젖물고 자는게 버릇이되서 이썪는게 너무 걱정되서 끊을까하고 있어요. 밤잠도 좀 편히 자고싶고 ㅠㅠ
    확실히 젖끊으면 잘 잔다길래요. 율이는 밤새 너무 자주꺠거든요.

    재우 치아관리는 어떻게해주세요?
    전 구강티슈로 하루에 한두번 닦아주고 물 자주먹이려고 노력하는데
    구강티슈 들이대면 이새퀴가 손가락을 넘 물어뜯어서 하기싫어요 흑흑..


    돌잔치하셨군요^^ 힘드시고 재미있으셨겠어요~
    전 아빠가게에서 친척들만 불러서 파티식으로 하기로했는데
    어떤 돌잔치가 될지 저도 잘 모르겠다능..-_-;;

    늦었지만 결혼식에서 만나서 넘넘 반가웠어요.
    살안빠지셨다고하시는데 전혀 모르겠던걸요~ 여전히 뷰티풀하셔요^^
    좀 오래 얘기도하고 그랬음 좋았을텐데 아사님도 저도 좀 바빴던 날이라 그러지 못한게 아쉬워용.
    마감잘하시고 벚꽃이쁘게피었던데 재우랑 나들이도 하세요^^*
  • 아사 2009/04/16 00:58 #

    00시에 댓글 ㅜㅜㅜ 젖물리고 재우고 오셨군요. 전 젖물려서 안자면 다시 업어서 재우고 보통은 내려놓다가 자주 깨서 그럼 다시 젖물려서 재우고 ㅠㅠㅠㅠ ;;;
    그렇죠 문제는 치아관리인데...-_-; 제가 게을러서 못끊는건데 이빨생각하면... 구강검진한번 받아봐야겠어요. 재우도 밤에 미친듯이 깹니다. 심하면 1시간에 한번씩............ㅜㅜㅜㅜ

    그것보다도 요즘 사이 젖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얘가 뭘 먹여도 시큰둥한 애라, 환장을 하고 달려들면 이걸 어떻게 끊나 싶다니까요..
    무슨 마약인가 OTL

    전 실리콘 칫솔 사놓고 어쩌다 한번 닦아줬어요...; 구강티슈는 안쓰고요. 그냥 제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 자주 자주 닦아줘야 할텐데. 한번은 닭가슴살인가가 이빨 사이에 끼어있는데 실리콘 칫솔로는 안빠지더라구요. 어른용 치간칫솔 아주 조그마한걸로 빼내 줬는데... 살떨려요;;

    돌잔치 하고나니 아주 후련하네요 ㅎㅎ ㄷㅈ님도 얼마 안 남으셨네요~ 친척들만 불러서 하면 별 거 아녜요! 신경쓸 일도 별로 없고...즐거울실 거예요. 다만 당일날 율님 컨디션 조절만 잘...-_-;;;
    저도 결혼식장에서 뵈서 반가웠는데 진짜 아쉬웠어요 ㅠㅠㅠㅜ 흑흑...밥을 미리 먹지 말걸... 억울해하면서 돌아왔답니다. 율이 한번 안아보고 싶었는데. 또 기회가 있겠죠?? ^^
    뷰티풀은요...OTL 몸이 드럼통이예요! (가운데가)
    아..이 밤중에 또 배가 고프니 진짜 큰일이예요; 먹지말고 자야 하는데............;;
  • 달월 2009/04/14 00:34 # 삭제 답글

    포경같은 경우는 꼭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요. 어릴때 수술을 해 준다는 게 돌지나기 전에는 고통을 못 느끼니까 미리 해준다는 것이 많이 있었다던데, 아픔은 못 느껴도 불쾌한 감정을 아기가 갖는 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엔 아무래도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으니까 청결문제로 수술하는 게 관례였지만, 지금은 워낙 이런 저런 정보가 많이 알려져서 자기가 관리만 잘 해준다면 하고 안하고는 자신이 판단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먼 훗날의 이야기겠네요) 고등학교때 교련 선생님의 포경수술을 꼭 해야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하셨던 적이 있었는데(교련 선생님하면 뭔가 사납고 무서운 선생님을 생각하는데, 2-3학년때 교련 선생님들은 재밌고 좋으신 분들이었죠. 3학년때 소풍가서 선생님이랑 같이 사진찍자고 아이들이 막 엉겨붙기도 했거든요), 뭐 그 분 시대와 지금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는 수술을 안 했는데, 학교 다닐땐 그것때문에 부끄러워서 동네 목욕탕도 안 다니고 그랬었어요. 당시는 다 하는 분위기였으니까 수술하고 1주일정도 고생하는 애들 보면 무서워서 엄두도 안났고 말이죠 ^^ 사실 이래저래 좀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는데, 군대가니 수술 안 한놈들 무진장 많더군요 ㅎㅎ (중대목욕탕에서 목욕할 때 흘깃흘깃 봤더니 말이죠) 뭐 그때부턴 뭐 포경이란 게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도 들고, 자기가 청결만 신경쓰면 되는 거다 싶으니, 굳이 비뇨기과 돈 벌게 해 줄 이유 있나 싶어서 말이죠.

    나중에 재우가 커서 알아서 판단하겠죠. 자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수술하겠다고 하면 시켜주면 되고, 아니면 말면 되고 말이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 아사 2009/04/16 01:02 #

    네 저도 좀 검색해 봤더니...성인이 되면 대다수는 자연적으로 벗겨지니까 따로 수술할 필요 없다네요. ^^
    역시 청결이 관건이군요! ^^
    그런데 돌 전에 고통을 못느낀다는건 이해가 안가요... 애들이 얼마나 민감한데.;; 울고불고 난리나는데 다만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게 아닐까요? 음............ 좀 잔인한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세대는 또 포경수술을 안하셨대요. ^^ 딱 재우아빠 세대만 억울한 듯.... 달월님은 운이 좋으셨네요! 재우가 크면 함께 얘기를 할 거랍니다. 닙 턱을 같이 보면서...크흐흐....
    (그 드라마에서 쥔공 아들이 포경 안한 것 때문에 자꾸 여친이 튕겨서, 자가 포경 수술을 시도하거든요....;;결과는 유혈사태...아우 끔찍.)
덧글 입력 영역